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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About the artist

이제은ㅣ넘어갈 수 없는 곳에게 - 육체로부터

이제은ㅣ넘어갈 수 없는 곳에게 - 육체로부터

이제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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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은 작품

이제은 작품

이제은 ��작품

이제은 작품

이제은

비트(bit)와 물질의 경계를 오가면서 데이터화 된 도상들을 표현의 매개체로 활용하여 사이버 세계와 현실 세계의 상호작용과 관계를 탐구한다. 물질세계에 존재하던 것의 디지털 전환에 주목하고 재조합하며 다시 물질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통해 가상-현실 사이의 순환을 재조명한다

디지털 노스텔지어

나의 영혼은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빚어낸 하프(혼혈)이다. 시티즌과 네티즌에 이중국적을 가지며살고 있지만, 너무나도 발전해버린 기술로 인해 디지털이 아날로그의 임무들을 가로채는 것은 물론이며 현재 공간에서 시티즌으로서, 네티즌으로서 존재하는지에 관하여 현실과의 경계도 무너뜨린다. 이러한 급속도로 발전하는 신(新)디지털 미디어의 적응에 피로감이 쌓여 구(舊)디지털로 도피를 시도한다. 이때 나는 신(新)과 구(舊)의 디지털 구분점은 데이터 크기로 규정한다. 그렇다고 데이터크기가 작다고 해서 고전이라는 것이 아니라 고전은 지금의 데이터 크기와 비교했을 때 현지히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데이터 크기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이미지의 화질이다. 최신의 것은 매끈하고 부드러운 고화질인 반면 옛것은 픽셀이 훤히 드러나는 거칠고 앙상한 저화질 이미지이다. 사정없이 이동 되어진 이미지는 풍파를 맞으며 화질이 훼손되고 부서진다. 또한 경로를 이탈한 이미지에서도 비트(bit) 부스러기가 떨어지며 저화질 이미지가 완성된다. 계속해서 높은 화질을 갈구하는 현재로서 저화질 이미지는 불순의 대상이며 그 이미지는 고화질로 회개한다.저화질 위에 수북이 쌓인 비트 먼지가 가져다 주는 노스텔지어를 마주하고 조명하고자 한다. 이미지를 더욱 흐리게하고 깨트리며 뭉개고 조합하며 형태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행위는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강조하고, 감정의 기억을 기호화된 물질들로 전환하여 디지털에 축적함으로써 가상-현실에서 이뤄지는 ‘회상‘이란 본질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자 한다.

학력

2021. 2 단국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전공 졸업

2017. 3 단국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회전공 입학

경력

2020. 11 <what the fill>, 사바나 미술관, 서울

2019. 02 <호두과자 사회>, 신흥공공예술창작소,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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