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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About the artist

 

 

조기주ㅣ스며들다

조기주ㅣ스며들다

조기주현장

조기주현장

조기주현장

조기주현장

조기주_Cho Kheejoo

 조기주 작가는 ‘스테인드 시멘트’ 화면 위에 주변의 사소한 것들이 함께 만드는 세상, 그 조화로 새로운 생명력을 창출하는 작가 본인만의 독특한 화법 ‘여성의 연금술’을 실현하고자 시멘트나 구리, 철 같은 물질 위에 ‘삶의 흔적(The Stains of Life)’들을 남기며 그 위에 예술적 가치를 품은 생명력을 부여하고자 하고 있다.

<스며들다>

나는 ‘계절의 순환 운동’, ‘매일 뜨고 지는 해의 아름다움’, ‘차고 기우는 달’이 보여주는 순환성, 상호 연결성과 그 사이에 존재하는 섬세한 균형에 관심이 많다. 나의 작업은 ‘스테인드시멘트’ 위에 행하는 ‘여성의 연금술 실험’이다. 나는 시멘트 패널 위 다양한 흔적과 여러 재료들이 어울리는 생명력을 표현하고 있다. 그러한 나의 스테인드시멘트에는 주변의 소한 것들이 함께 만드는 세상, 끊임없이 연결하며 새로운 생명력을 창출해내는 아름다운 되풀이에 대한 관조를 담고 싶다. 동시에 나는 스테인드시멘트의 물리적 무게를 줄이고 싶다.나의 ‘연금술 실험’의 방향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 가능성을 건칠 기법에서 찾고자, 그를 활용하여 가벼운 ‘스테인드시멘트’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겹겹이 쌓아 올리는 레이어가 드러난다. 그 위에 다르지만 닮은 ‘연결’과 ‘스며듦’을 더하면 다양하게 변주 되는 가능성이 열리지 않을까? 나는 어우러짐을 사랑한다. 버려진 하찮은 것, 작고 일상적인 것들이 겹겹이 쌓여져 어떤 새로운 표피에 이르는 조화를 추구한다. 새로운 나의 시도에 그러한 어우러짐이 스며들기를, 그리하여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하는 작품들 속 시멘트와 기법이 새로운 조화와 균형의 화음으로 시각화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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