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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About the artist

 

 

김선옥 (KIM SUN OK)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 석사

 

개인전 및 초대전

2017   12회 개인전 (갤러리오/서울)

2017   11회 개인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서울)

2017   10회 초대전 (녹십자 R&D센터/용인)

2016     9회 초대전 (갤러리 에클레/성남)

2015     8회 초대전 (희수갤러리/서울)

2014     7회 초대전 (비주아트갤러리/서울)외 6회

 

단체전

2017 시시각각전 (에코락 갤러리/서울)

2017   The best of best전 (영아트 갤러리/서울)

2017   카탈로그 레조네 오픈기념전 (에코락 갤러리/서울)

2017   아트프린트전 (갤러리오/서울)

2017   심상사성(心想事成)전 (에코락갤러리/서울)

2016   서울아트쇼  (코엑스/서울)

2016   대전국제아트쇼 (대전무역전시관/대전)

2016   나의보석상자전(갤러리 아라/부산)

2016   포항호텔아트페어 (베스트웨스턴포항호텔/포항)

2016   힐링아트페어(코엑스/서울)

2016   한국 가톨릭 미술가 협회전 (수원시립미술관/수원)

2016   fire art market (현대백화점/서울)

2016   모락모락전 (나락실 갤러리/서울)

2016   한국미술의 오늘과 내일전(한가람미술관/서울)외 다수

 

2017년  농협 달력 제작

 

현재 한국미술협회, 수원가톨릭미술가회 회원, 과천미술협회 서양화 분과장.


 

 

작가노트

일상이란 그리 특별하지 않을 뿐더러 단조롭고 고단한 시간의 반복이기에 한없이 보잘 것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너무 바쁘게 살아가느라 지나쳐 버리거나, 혹은 아주 가까이에 있어서 오히려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는 그 순간 안에 삶의 진실과 행복의 열쇠가 숨겨져 있을지 모른다. 나는 소소한 삶의 이야기들 속에서 발견되는 행복을 나만의 조형언어로 시각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품의 소재가 되는 것은 어릴 적 기억이나 가족들과의 추억 같은 체험적 이미지에서 도출된 것들이다. 따라서 나에게 그림은 내 삶의 궤적이 담긴 일기와도 같으며 일상을 기록하고 내면의 조형성을 드러냄으로써 진정한 삶과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자전적 경험에서 찾은 행복한 이미지를 상상, 과장, 상징, 단순화 등을 통해 변형된 조형 요소들로 자유롭게 재구성함으로써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기억과 상상이 하나의 화면에 조합된다. 이것은 현실적인 풍경인 동시에 비현실적이며, 상상과 낭만이 어우러진 동화적인 풍경으로 나타난다.

작품 전체의 느낌을 아우르는 특징적 요소인 바탕의 마띠에르는 서정적인 화면 분위기의 연출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정상적인 비례와 원근법에 구애받지 않음으로써, 초현실적으로 구현된 이미지는 밝고 화사한 색채로 표현된다.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마띠에르와 혼재된 색의 아름다움을 위해 색을 중첩시키고, 대상이 지닌 고유한 색의 재현보다는 서정적이고 동화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색채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들은 그 자체로써 내게 행복으로의 초대가 되고 위로와 치유의 실마리가 되어 삶의 원동력이 되어준다.

누구나 가슴 속 깊은 곳에는 삶에 대한 원초적 고민과 희로애락을 간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것에 감사와 애정 어린 시선을 줄 수만 있다면, 일상의 도처에 숨어있는 수많은 행복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지극히 주관적인 경험에 근거한 작업이라 할지라도 우리들 삶은 어느 지점에선가는 서로 닮아있기에 많은 이들과 공감을 나눌 수 있으리라 믿는다. 나의 작품이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행복한 에너지를 전해 주는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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