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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 이강진
Ciel studio 대표
Ecole des beaux-arts de Versailles
photographie & fine arts 졸업
신구대학사진영상과 졸업
낯선 일상의 편린(片鱗)
일상에서 마주하는 장면들이 무덤덤하게 보이기 시작하면
무뎌진 시선을 피해 이국의 거리로 향한다.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장면들은 낯설고 새롭다.
그 낯섬이 친밀해진다면 다른관점으로 다가온다.
그 친밀함이 다시 무덤덤하게 되고 무뎌져 다시 새로운 경계의 시각으로 보이게 된다면...
그 경계의 시각으로 나의 기억을 상기시킨다면...
지금 내앞에 펼쳐진 장면들은
아련한 기억속에 잠겨있던 이미지의 데자뷰였는지도...
익숙함과 낯섬, 기억과 상상, 현실의 경계를 해체하는 또 다른 시선..
그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한 장면들은 어떤 느낌일까?
익숙한 일상속에 만난 어느날의 장면들이 친밀하게 느껴질때...
무심하게 지나쳤던 일상의 장면들이 문득 낯설게 느껴질 때
삶은 이 모든 장면들의 합일지도 모른다.
그 순간과 순간들이
편린처럼 스쳐 지나갈 수 있기에
기억 속의 사진 혹은 새로운 관점으로 더 많이 담아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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